지지율 수직상승 기대감 솔솔
“이젠 더이상 털게 없다”..이재명 강점으로 부각
이재명 경기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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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이재명 경기지사가 더 힘센 잠룡으로 돌아왔다. 대법원이 2심판결을 뒤집고 무죄취지 파기환송을 내리자 경기도청과 이재명 지키기범대위 등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때보다 더 큰 환호가 도청을 가득 메웠다.
‘안이박김’의 괴소문도 오늘로 사라졌다. 이 지사의 대법원 선고는 tv와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이 지사에겐 흥행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현재 여권 후보 1위 이낙연 의원 뒤를 이은 이재명 지사는 이번 선고로 지지율이 수직상승할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멘탈갑이 따로없다. 축하메세지는 초단위로 날아오고있지만 일절 응답을 하지않고있다.
이재명 지키기범대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13만명이 넘은 탄원 참가자들과 우리 범대위와 관계없이 국내외에서 탄원서를 보내주신 수많은 국민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지사는 대법원 선고직후 SNS에 ‘고맙습니다..여러분과 함께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돌아보면 감사한 일 뿐이었습니다. 지금 여기서 숨쉬는 것 조차 얼마나 감사한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공정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신 대법원에 감사드립니다.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믿음, 정의에 대한 믿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해주셨습니다”고 했다.
이 지사는“ 곁에서 가장 많이 마음 고생한 아내와 가족들에게도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합니다. 함께할 앞으로의 시간동안 사랑과 감사 더 많이 표현하며 살겠습니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는 이 결과를 보지 못하고 지난 3월 13일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 속 한을 풀지 못하고 눈을 감으셨습니다. 애증의 관계로 얼룩진 셋째형도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닙니다. 저희 가족의 아픔은 고스란히 저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남은 삶 동안 그 아픔을 짊어지고 살아갈 것입니다. 더이상 저의 가족사가 공적인 의제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희 가족들에게 너무나 잔인한 일입니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계속 일할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한 감사함 만큼 무거운 책임감이 어깨를 누릅니다”라고 했다.
이어 “여전히 코로나19는 우리 삶을 통째로 바꾼 채 위협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경제난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소시민들의 고통은 그 무엇과도 비견할 수 없을 만큼 크고 깊습니다. 불공정, 불합리, 불평등에서 생기는 이익과 불로소득이 권력이자 계급이 되어 버린 이 사회를 바꾸지 않고서는 그 어떤 희망도 없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결과는 제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라는 여러분의 명령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제게 주어진 책임의 시간을 한 순간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공정한 세상, 함께 사는 '대동세상'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흔들림 없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습니다. 저를 기다리고 지켜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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