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기대감
투자은행들 호실적
기술주 쏠림도 약화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는 훈풍이 불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 골드만삭스의 ‘깜짝 실적’이 증시 견인에 힘을 보탰다. 유가 또한 약 4개월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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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장의 상승세는 예견된 흐름이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지난 14일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시험 결과 대상자 45명 전원에서 모두 항체가 형성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모더나 주가도 5.18달러(6.9%) 오른 80.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런 호조에 힘입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85% 오른 2만6870.10포인트에,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0.91% 뛴 3226.56포인트에 종료됐다. 나스닥 지수는 0.59% 상승한 1만550.4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인베스코의 자산배분 연구 책임자인 폴 잭슨은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나올 때마다 시장은 혜택을 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골드만삭스가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2분기 실적 성장을 올린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 순이익 24억2000만달러(약2조9000억원), 주당순이익 6.26달러로 월가 예상치(3.78달러)를 훨씬 뛰어넘었다. 이에 골드만삭스 주가는 2.89달러(1.35%) 오른 216.90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애플은 유럽연합(EU)과의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130억유로(약17조900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피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배럴당 40.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69센트(1.71%) 오른 수치다. 원유 또한 코로나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는 지난 14일에도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지난 4월 합의했던 감산 수준을 초과 이행했다는 소식에 상승한 바 있다.
■ 증시
Dow / 26,870.10 / +227.51 (0.85%)
S&P500 / 3,226.56/ +29.04 (0.91%)
NASDAQ / 10,550.49 / +61.91 (0.59%)
EuroStoxx50 / 3,378.21 / +56.82(1.71%)
DAX / 12,930.98 / 233.62 (+1.84%)
FTSE100 / 6292.65/ 112.90(+1.83%)
■ 원자재
국제유가(WTI) / 40.98달러/ 1.71%
금 / 1,815.85달러/ 0.14%
구리 / 2.8792달러/ -0.35%
■ 외환
달러인덱스 / 96.03포인트 / -0.18%
원달러 / 1,201.70원 / +0.06%
엔달러 / 106.83엔 / -0.43%
달러유로 / 1.1418달러 / 0.00%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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