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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故박원순 시장 성추행 의혹

진중권 "민주당, 무죄추정으로 박원순 성추행 증발시키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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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조국 글 소환 "최종재판 기다리자는건 진실농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이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해 사건을 증발시켜버리려 한다”며 “허물을 감싸주고, 비리를 덮어주는 패턴이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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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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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는 16일 페이스북 글에서 “통합당 지지자들도 과거 비슷한 논리를 사용했다”며 “(민주당이 무죄추정의 원칙을) 자기들의 비리에 대한 비판을 잠재우는 데에 써먹고 있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그렇게 오용되기 시작하기 시작한 것은 조국 사태부터”라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013년 11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공유했다. ‘최종 재판 결과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은 시민의 입, 손, 발을 묶어놓고 국가기관 주도로 사건의 진실을 농단하려는 수작’이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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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2013년 트위터 글/진중권 전 교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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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는 또 다른 글에선 “지금 문빠들이 피해자에게 하는 짓은 80년대 부천서 성고문 사건 때 독재정권과 그 하수인들이 권인숙 의원에게 했던 짓과 본직적으로 똑같다”며 “정권은 바뀌었는데 가해자를 비호하고 피해자를 공격하는 것은 달라지지 않았다”고도 했다.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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