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NIAID 소장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제한적인 관중 입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파우치 소장은 16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지역방송인 MASN과의 인터뷰에서 "도시의 감염률이 정말 낮다면 야구장에 관중 입장이 가능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관중석을 100% 채울 수는 없지만, 시즌이 끝나기 전에 띄어앉기 방식으로 팬들을 입장시키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팬으로 알려진 파우치 소장은 그동안 무더운 여름에만 제한적으로 프로스포츠 재개를 지지했었다.
하지만 앞서 파우치 소장은 "바이러스는 추운 날씨에 더 활발하게 활동한다"라며 10월에 열리는 포스트시즌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또 "선수들이 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있다면 경기장에서 굳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할 필요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24일 개막한 팀당 60경기의 '미니 시즌'을 치를 예정인 메이저리그는 108쪽 분량의 감염병 예방 지침서도 만들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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