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 규모 하루 770만 배럴로 축소 합의
기존 감산 합의 이행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하루 810만 배럴 수준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 유가가 주요 산유국의 예상 수준의 감산 합의와 미국 원유 비축량 감소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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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3%(0.91달러) 오른 41.20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5분 현재 배럴당 1.96%(0.84달러) 상승한 43.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은 오는 8월부터 산유량 감축 규모를 축소하기로 합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OPEC+는 이날 열린 회동에서 감산 규모 축소 방안에 합의했다. 현재 하루평균 970만 배럴인 감산 규모는 오는 8월부터 공식적으로는 770만 배럴로 줄어든다.
다만 기존 감산 합의를 이행하지 않은 국가들이 이를 보충하기로 한 데 따라 실질적인 감산 규모는 이보다 클 것이라고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설명했다.
이들 국가의 보충성 감산 규모는 약 하루평균 40만 배럴로 이를 고려하면 실질적인 감산 규모는 하루평균 810만 배럴가량이 된다.
OPEC+의 감산 규모 축소 결정이 대체로 예상됐던 만큼 국제유가도 별다른 불안을 노출하지는 않고 있다.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감소했다는 소식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인 75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 금값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02%(0.40달러) 오른 1813.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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