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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붙잡으러 왔어"..'우리, 사랑했을까' 손호준, 할리우드 버리고 송지효 선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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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우리, 사랑했을까'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손호준이 할리우드를 포기하고 송지효와 계약했다.

15일 방송된 JTBC '우리, 사랑했을까'에서는 오대오(손호준 분)가 노애정(송지효 분)을 찾아와 함께 일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대오는 노애정에게 "짧고 강하게 하나만 물어볼게. 너 그동안 어디 갔었냐"라고 물었고, 노애정은 "나랑 일하면 우리가 왜 헤어졌는지 말해줄게"라고 답했다.

이에 오대오는 "고작 그 이야기를 빌미로 나랑 계약을 해보려고 하는 것 같은데 넌 내가 아직도 너한테 미련이 남았다고 생각하냐"라며 "그 이야기 하나 듣자고 계약서에 도장 찍을 이유가 없다. 차라리 네가 힘드니까 도와달라고 하면 옛정을 생각해서 도장 찍어줄지도"라고 말해 노애정을 분노케했다.

노애정은 "나 지금 구걸하러 온 게 아니라 영화 만들려고 왔다. 14년 전 일을 물어보길래 혹시 나한테 미련 있나 걱정했는데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꼭 미련이 없어도 넌 그 일은 알아야 한다. '사랑은 없다'가 널 등단하게 했지만 흥행은 참패했지 않냐. 그 이유가 남자 주인공의 시점에서만 이야기를 바라봤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작품 완성시키려면 나랑 일해야 해. 그런데 너 이제 그 작품 완성 못해 내가 너랑 만들 영화에 관심 없으니까"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후 오대오는 대학 강연을 진행했고, 한 한생은 오대오에게 '사랑은 없다' 작품 속 여자 주인공의 감정선이 비어있어 아쉽다는 의견에 당황했다. 해당 학생은 "결말도 충분히 바뀔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말해 오대오를 고민에 빠지게 했다.

다음 날 노애정은 구파도(김민준 분)와 만나 영화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려던 찰나 오대오가 찾아와 노애정을 놀라게 했다. 노애정은 구파도에게 "천억만 작가 작품으로 영화 만들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밝혔고, 오대오는 "안 만다는 게 아니라 못 만드는 거다. 내가 이 판권깨고 너 고소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구파도는 노애정에게 "진짜로 영화 만들 생각 없으시냐. 그럼 10억 약속한 날짜에 맞춰 준비해달라"라고 말했고, 오대오는 "10억이 누구 집 강아지 이름이냐"라며 노애정을 다그쳤다.

수치스러워진 노애정은 "꼭 갚을 거다"라고 외치며 자리를 피했다. 오대오는 자신과 노애정 PD와의 관계를 묻는 구파도의 말에 "적어도 그쪽보다는 지극히 사적으로 가까운 관계다"라고 답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방송 말미에는 오대오가 노애정을 찾아와 계약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나 너 붙잡으려고 왔다. 너한테 내 작품 맡길 테니 증명해봐라. 네가 나한테 어떤 기회인지"라고 말했다.

노애정이 동정심 때문에 그러는 거면 이럴 필요 없다고 답하자 오대오는 "작가로서 프로듀서한테 말하는 것이다. 내 작품 완성시킬 수 있는 단 한 사람이 너라면 너한테 맡겨야지"라며 악수를 청했고, 노애정은 그와 손을 맞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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