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사진=헤럴드POP DB |
배우 박한별이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제주도에 정착한 근황이 공개되며 화제다. 당분간 복귀 계획 역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한 매체는 박한별이 주변을 정리한 뒤 현재 제주살이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속사와 전속계약은 남아있지만 박한별은 배우 활동을 일단 중단하고 남편, 아들과 함께 제주에서 생활 중이라는 것. 일련의 논란 후 속앓이를 하기도 했지만 약 10개월 전 서울을 떠나 제주도에 정착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별의 남편인 유인석은 지난해 '버닝썬 논란'이 불거진 후 빅뱅 출신 가수 승리의 동업자이자 유리홀딩스 전 대표로 알려지며 비난 받았던 인물이다. 성매매 알선, 업무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받아 현재도 재판 진행 중이다. 함께 기소된 승리는 지난 3월 군 입대해 군사법원에서 재판 진행 중이다.
지난달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6부(김래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림 공판에서 유인석 전 대표 측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실질적인 범의나 가담 정도에 대한 참작 사유를 서면으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유리홀딩스 자금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법리적으로 검토할 부분이 있다며 향후 재판에서 구체적인 의견을 밝히겠다고 했다.
버닝썬 논란이 터졌을 당시 특히 박한별은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하고 있어 하차 여론에 휩싸이는 등 치명타를 입었다. 유 전 대표의 아내라는 사실 외에 버닝썬 유착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 골프 접대 당시 박한별 역시 함께 있었다는 사실도 알려지며 질타 받았다.
이에 당시 박한별은 드라마에 마지막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나이를 먹어가며 많은 경험을 거치며 점점 성숙하게 되고 바로잡아 가는 과정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논란에 대해 나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우리 가족이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이며 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내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후 1년이 넘도록 연예계에서 떠나 있는 박한별. 근황이 전해진 가운데 향후 유 전 대표의 혐의에 대한 재판 결론이 어떻게 날지, 박한별은 배우 활동을 재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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