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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멀어진 토트넘, '3000억' 재정 손실 예상...'코로나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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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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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희박한 토트넘 홋스퍼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재정적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았지만 그동안 지휘했던 팀들에서 거의 매번 우승컵을 들어올린 명장이기에 기대감은 엄청났다. 하지만 현실은 실망스러웠다.

반등을 노렸던 토트넘은 시즌이 중단되기 직전 6경기(1무 5패)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 역시 4위권에서 멀어졌다. 특히 손흥민, 케인 등 핵심 공격수들의 부상 이탈이 치명적이었다.

지난 6월 리그가 다시 재개됐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셰필드 유나이티드(1-3패)에 무릎을 꿇었고 하위권 팀인 본머스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에 승리를 거두며 현실적인 유로파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올여름 몇몇 포지션을 보강하기 위한 이적설이 돌고 있다. 특히 해리 케인의 경쟁자이자 대체자, 측면 수비수, 중앙 수비수가 필요하다. 하지만 코로나19 인해 재정적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4일 영국 '풋볼런던'의 토트넘 담당 기자 알라스다르 골드의 발언을 인용해 "토트넘은 1년 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지만 현재는 유로파리그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 특히 올여름 전력 보강을 하지 않지 않는다면 유럽대항전 진출은 어려울 것이다"고 보도했다.

골드 기자는 "토트넘이 올여름 1억 7,500만 파운드(약 2,651억 원) 정도를 다시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이 선수들 영입하기 위한 방법은 임대 계약, 스왑딜, 자유 이적 정도일 것이다. 토트넘은 다음 회계연도에 2억 파운드(약 3,030억 원)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기브미스포츠'는 "주제 무리뉴 감독 역시 올여름 대형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그동안 팀을 맡으면서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지만 토트넘은 그렇지 않다. 특히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막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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