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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시티를 인수한 만수르 자예드 구단주는 10년 간 2조 원이 넘는 돈으로 278명을 영입해 호화스러운 선수단을 구성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맨체스터시티가 구성한 '법률팀'이 스쿼드에 못지않다"고 14일(한국시간) 밝혔다.
맨체스터시티는 지난 2월 UEFA로부터 유럽 클럽 대항전 2년 출전 자격 박탈 징계를 받았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재정적페어플레이(FFP) 룰을 지속적으로 위반했다는 혐의였다.
하지만 맨체스터시티의 항소를 심의한 스포츠중재위원회(CAS)는 출전 정지 징계를 취소하고 3000만 유로(408억 원) 벌금 역시 1000만 유로(136억 원)로 줄인다고 13일 발표했다.
데일리메일은 "판결을 뒤엎기 위해 선수단 못지않게 강력한 법률 팀을 꾸렸고, UEFA 징계를 받기 전부터 CAS 항소를 준비해 뒀다"고 설명했다.
징계 대로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한다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롯해 케빈 더브라위너 라힘 스털링 등 주축 선수 이탈은 물론 선수 영입에도 제한이 걸릴 전망이었으나 항소 승리로 없던 일이 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체스터시티가 징계 해제로 나폴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29) 영입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쿨리발리 이적료는 약 7500만 파운드(약 1150억 원)으로 추정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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