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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울림엔터 대표, 취중 SNS 라이브 중 인피니트 남우현에 폭언ㆍ폭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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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울림엔터 이중엽 대표가 남우현의 SNS 라이브 방송 중 폭언 및 폭행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남우현 SNS 라이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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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엔터테인먼트(이하 울림)의 이중엽 대표가 취중 SNS 라이브 방송 중 소속 그룹 인피니트의 남우현과 성규에게 폭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인피니트 남우현과 김성규는 지난 13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진행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는 소속사 울림의 이 대표도 함께 참여했다.

술자리 도중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취기가 오른 이 대표는 남우현에게 "네 얼굴이 최악이야. 네 얼굴은 80kg이니까"라며 외모를 지적했고, "이 XX"라며 비속어를 쓰기도 했다.

이에 남우현이 "욕은 하지 말라"고 제지에 나섰지만, 이 대표는 "이 XX가 뭐가 욕이냐"라며 재차 비속어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왜 이리 취하셨느냐"라는 남우현의 말에 "네가 먹였잖아"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기술 문제로 라이브 방송을 켜지 못하는 김성규를 향해서는 "(팬들과) 소통하기 싫은 거다"라고 핀잔을 주기도 했다. 김성규 역시 "내일 '이불킥' 하실 것 같다"며 "조심해 달라"고 장난스럽게 이 대표를 만류했다.

뿐만 아니라 이 대표는 남우현의 모자를 세게 내리치기도 했다. 당황한 남우현은 "방금 보셨느냐? 나를 이렇게 때린다. 너무 때리시네"라며 얼어 붙은 분위기를 풀기 위해 카메라를 돌렸지만, 이 대표는 "때리자, 뭐 어때"라며 폭언을 이어갔다.

해당 방송 이후 팬들은 많은 이들이 지켜보고 있는 SNS 라이브 방송에서 소속사 대표가 소속 아티스트에게 서슴없이 폭언을 행한 것은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티스트를 관리ㆍ보호해야 할 소속사가 이 같은 논란을 야기한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더욱 분노는 거세지고 있다. 현재 울림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정리 중인 상태다. 과연, 울림이 악화된 여론에 어떤 입장을 전할 지 이목이 집중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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