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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세 시즌만의 리그 우승에 승점 2점을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로스 카르메네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라리가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카림 벤제마의 결승골을 앞세워 그라나다에 2-1로 승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라리가가 재개한 뒤 레알 마드리드는 9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0분 만에 나온 페를랑 멘디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멘디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두 명을 순간 스피드로 제쳐낸 뒤 각이 거의 없는 위치에서 왼발 슈팅을 날려 그라나다 골대에 꽂았다. 6분 뒤에는 카림 벤제마가 골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추가골을 뽑았다. 후반 5분 다윈 마치스에게 추격골을 내줬으나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리를 거머쥐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남은 2경기에서 승점 2만 추가하면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3연패를 저지하고 2016-2017시즌 이후 세 시즌 만의 우승을 확정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83점(25승8무3패)을 쌓아 2위 FC바르셀로나(승점 79·24승7무5패)와 승점 4점 차를 유지하고 있다.
남은 2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모두 무승부를 거두고, 바르셀로나가 모두 승리하면 승점이 85점으로 동률이 되는데, 올 시즌 양 팀간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선 레알 마드리드에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우승이 돌아간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7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열리는 비아레알과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 우승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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