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나야 리베라(33)가 호수에서 실종된 지 닷새만에 시신으로 돌아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TMZ, 페이지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나야 리베라의 시신이 그가 실종됐던 미국 캘리포니아 피루 호수에서 이날 오전 잠수부들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나야 리베라의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에 대해서는 "이 곳은 고인이 마지막으로 물속에서 목격된 곳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에 매우 열심히 수색해 온 지역"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신 수습과 공식 신원 확인 및 부검 진행 계획 중으로 경찰은 이 같은 사실을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타살 혐의 또는 극단적 선택이라는 흔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야 리베라는 지난 8일 오후 아들과 함께 호수로 나가 보트를 빌린 후 실종됐다. 그의 아들은 이후 홀로 선상에서 잠든 채로 발견됐다.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였다.
아들은 경찰에 엄마와 함께 수영을 하러 나간 후 엄마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실종 다음 날 리베라가 익사한 것으로 보고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으로 전환했던 바다.
나야 리베라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FOX 드라마 시리즈 '글리'에서 심술궂은 치어리더 산타나 로페즈 역할을 연기하며 인기를 끌었다.
고인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마지막 게시물은 '우리 둘만'이라는 글로 아들과 키스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다. 2018년 '피플'과의 인터뷰에서는 아들을 자신에게 가장 큰 영감을 주는 인물로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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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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