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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주도하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관련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발동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5센트(1.1%) 내린 4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저녁 8시48분 현재 98센트(2.3%) 떨어진 배럴당 42.26달러에 거래 중이다.
러시아 등 비회원 동맹 산유국들과 함께 감산을 이행 중인 OPEC은 14~15일 공동감시위원회(JMMC)를 열고 향후 감산 규모를 논의할 예정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올랐다. 이날 오후 3시53분 현재 8월물 금은 전장보다 2.50달러(0.1%) 상승한 1804.40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 달러화는 약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 내린 96.56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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