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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박원순·백선엽 조문한 美대사, 박원순만 조문한 中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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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과 백선엽 장군 조문 정국에서 미국과 중국의 두 대사의 다른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두 사람 빈소에 모두 조문한 반면,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는 박 시장 빈소에만 조문했다.

조선일보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빈소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조문 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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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대사는 지난 10일엔 박 시장 빈소를, 13일엔 백 장군 빈소를 모두 찾았다. 해리스 대사는 백 장군 빈소에서 유족을 만나 품에서 사진 한장을 꺼냈다. 백 장군의 99세 생일이었던 지난 2018년 11월, 자신이 백 장군 앞에서 무릎을 꿇고 예를 다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해리스 대사는 “항상 가지고 다니는 사진”이라며 “백 장군이 떠나 상심이 크다”고 했다. 조문 후엔 트위터에 “백 장군이 그리울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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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가 11일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박원순 시장의 빈소 조문 후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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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싱하이밍 대사는 지난 11일 박 시장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만 찾았다. 싱 대사는 “시장님은 떠났지만 업적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애도했다. 이어 “시장으로 있는 동안 중한관계 발전을 위해 업적을 남겼다. 중한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고인(故人)을 치켜세웠다.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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