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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박원순 시장, 고향 경남 창녕에 안치... 부모 곁에 낮은 봉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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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 300여명 모여 고인 추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기동민·박홍근 민주당 의원 동행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해가 고향인 경남 창녕군에 안치됐다.

13일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한 박 시장의 유해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생가인 창녕군 장마면 장가리에 도착했다.

아주경제

한 시민이 13일 오후 경남 창녕군 고 박원순 서울시장 생가에서 박 시장 영정을 붙잡으며 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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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은 고인이 1970년 중학교를 졸업한 후 상경하기 전까지 살았던 생가에 들러 영정을 모신 후 술을 올리고 장지로 향했다.

이날 생가에는 박 시장의 생전 지지자 300여명이 모여 고인을 추모했다. 일부 지지자는 생가 또는 박 시장 영정 주변에서 흐느껴 울기도 했다.

장지에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허성무 창원시장, 김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 등 지역 정치인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기동민·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서울 지역 정치인이 유족과 동행했다.

박 시장 유해는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는 유언에 따라 생가 인근에 있는 부모 합장묘 옆에 자연장 형태로 안치됐다.

유족들은 박 시장 유해를 땅에 묻은 뒤 그 위로 낮은 봉분을 만들었다. 조만간 비석을 제작해 유해가 묻힌 곳에 세울 예정이다.

창녕군은 조문객을 위해 코로나19 임시 검사소를 설치하고, 내빈들의 발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며 혹시 모를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했다.

경남지방경찰청도 교통 안내를 위해 120여명을 투입해 차량을 통제했다.

강일용 기자 zero@ajunews.com

강일용 zer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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