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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박현경(20)이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박현경은 13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연장 승부 끝에 '동갑내기' 임희정을 따돌리고 시즌 2번째 정상에 올랐다.
많은 비로 오늘 예정된 3라운드가 취소되면서 13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박현경과 임희정이 연장전에 돌입했다.
플레이오프로 치러진 16, 17, 18번 홀에서 승부를 내지 못했던 둘은 18번홀 서든데스 첫 홀에서도 나란히 버디를 작성해 연장 대결을 이어갔다.
승부는 2번째 홀에서 갈렸다. 박현경이 버디 퍼트에 성공한 반면, 임희정은 버디를 잡지 못했다.
박현경은 코로나19 이후 올해 첫 대회로 열린 5월 KL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승이자 통산 1승을 차지한 바 있다. 불과 2개월만에 시즌 2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다승 선두.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아 시즌 상금 4억 5075만원으로 선두를 달렸다. / 박상준 기자
박상준 기자(spark4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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