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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효과 끝…돼지고기·소고기 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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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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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집밥 증가와 정부 재난지원금 영향이 겹치며 가격이 치솟았던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한우 등심(1등급)의 100g 당 소비자가격은 9966원을 기록했다. 2월 말 기준 한우 등심(1등급) 100g 당 가격은 9100원대를 유지했으나, 3월에 들어서며 9300원대를 돌파했고 5월에는 9900원대에 들어서며 연일 최고가를 경신했다.


6월에는 결국 1만원대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한우 등심 1등급 기준 100g 당 가격이 1만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를 조회할 수 있는 2011년 1월 이래 처음이다.


하지만 한우 등심(1등급) 가격은 지난주부터 7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월 풀렸던 재난지원금이 모두 소진되고, 지난 주말을 기해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종료되며 소비가 하락함에 따라 가격도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돼지고기 가격도 안정세를 찾고 있다. aT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산냉장 삼겹살 100g 당 소비자가격은 2255원이다. 소고기와 마찬가지로 일주일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삼겹살은 한달 전 100g 당 2440원에서 이달 2300원대 진입했으며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격살은 '금(金)겹살'이라고 불릴 정도로 한 때 가격이 올랐다. 돼지고기 삼겹살 100g 당 가격은 지난해 6월 1900원 대의 가격이었으나 지난달에는 2500원대로 1년 만에 약 30% 가까이 올랐다. 삼겹살은 지난해 말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영향으로 소비가 주춤하며 한 때 떨어졌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가 집중되며 가격이 크게 올랐다.


통계청에 따르면 재난지원금의 영향으로 축산물 물가는 1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의 경우 16.4%, 국산 쇠고기의 경우 10.5%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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