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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효과 누린 소형준, 다음 주자는 배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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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선발 소형준.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2주 동안 푹 쉰 ‘루키’ 소형준(KT)이 보름 만에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호투하며 휴식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이제 다음 주자는 역시 휴식기를 갖고 있는 배제성이다. KT는 배제성도 소형준처럼 휴식 후 돌아와 시즌 초반 보여준 위력을 되찾길 바라고 있다.

소형준은 지난 11일 수원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달 26일 한화전 등판 이후 15일 만에 선발로 나섰다. 개막 후 5경기에서 4승(1패)을 챙기며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던 소형준은 이후 지친 모습을 드러내며 내리 4연패에 빠졌다. KT 이강철 감독은 곧장 소형준에게 휴식을 줬다. 소형준은 2주 동안 2군 등판 없이 1군과 동행하며 푹 쉬었다. 쉬는 동안 변화구를 다듬는 등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이 감독은 “소형준이 쉬면서 힘이 붙었다고 한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오랜만에 실전 무대에 선 소형준은 경기 초반 밸런스가 좋지 않아 흔들렸다. 또 야수들의 수비 실책도 이어지면서 소형준을 더욱 어렵게 했다. 하지만 3회부터 다시 살아난 소형준은 본인의 위력을 되찾고 6이닝을 책임지며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불펜 난조로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충분히 향후 등판을 기대케 했다. 소형준은 “쉬면서 그간 경기를 복기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운동은 거의 하지 않고 회복에 집중했고, 투구 때 상체가 쏠리는 걸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엔 결과만 생각하면서 던지다보니 오히려 나쁜 결과로 이어졌는데, 마음가짐을 바꿨다. 그때 그때 상황만 생각하기로 했다. 그러다보니 좀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휴식이 반등에 큰 도움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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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투수 배제성이 역투하고 있다.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이제 이 감독의 시선은 배제성에게로 향한다. 배제성도 지난 7일 KIA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뒤 휴식 차원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선발 2연승을 달리던 시점이었지만 이 감독은 예정대로 배제성에게 휴식을 줬다. KT 관계자는 “(배)제성이가 지난해 첫 풀타임 선발 시즌을 치렀다. 체력적으로 지칠 시기가 됐고, 지금이 휴식을 주기 딱 좋은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배제성은 약 13일 동안 휴식기를 갖고 선발진에 합류할 예정이다.

고무적인건 KT가 소형준과 배제성이 없는 가운데 5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달성했다는 점이다. 대체 선발 조병욱이 기대 이상으로 공백을 잘 메워준 덕분이다. KT 타선의 힘은 리그 정상급이다. 마운드만 받쳐주면 손쉽게 승리를 챙길 힘이 있다. 좋은 흐름 속 소형준이 돌아와 호투로 힘을 실어줬다. 이후 재정비를 마친 배제성까지 돌아와 위력적인 공을 뿌린다면 KT는 상승세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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