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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MK뮤직]블랙핑크 美친 화력, 해외에서 더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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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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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여름 음원차트를 꽉 잡았다. 1년 2개월 만에 발표한 신곡 'How You Like That'이 2주 넘게 음원차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그 폭발력이 더욱 거세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How You Like That'이 해외 음악시장까지 꽉 잡았다. 이 곡은 빌보드 핫100 차트에 33위로 첫 진입, 자체 최고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 순위는 본인들이 앞서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Sour Candy'로 세운 33위와 동률의 기록이자 K팝 걸그룹 신기록이다.

미국과 함께 세계 양대 팝 시장으로 불리는 영국에서도 블랙핑크 돌풍은 심상치 않다. 블랙핑크는 지난 3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20위로 첫 진입한 데 이어 11일 발표된 같은 차트에서는 44위를 기록했다. 이 역시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Kill This Love'로 이 차트 톱100에 5주 연속 머물며 K팝 걸그룹 최장 기록을 세운 바 있다.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기록적인 속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톱100에서 다시 한 번 롱런할 것을 기대해볼 만 하다.

이뿐 아니라 영국 최대 라디오 차트 'BIG TOP 40'서도 11위를 차지, 대중적인 인기의 실체를 확인했다.

블랙핑크의 글로벌 행보는 이미 2년 전부터 본격화됐다. 지난해 4월 발표한 'Kill This Love'로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41위를 차지, K팝 걸그룹 최초·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2018년 '뚜두뚜두 (DDU-DU DDU-DU)'는 55위, 영국 싱어송라이터 두아 리파(Dua Lipa)와의 협업곡 'Kiss and Make up'은 93위를 기록했었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그 불씨가 심상치 않음을 확인했던 만큼, 이번 신곡을 통한 성과는 예견됐던 결과이기도 하다.

특히 유튜브와 스포티파이 등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블랙핑크는 독보적인 숫자를 보였다.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는 공개 첫 날 8630만 뷰를 기록하며 '24시간 내 유튜브 동영상 최다 조회수'를 비롯해 총 5개 부문의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정식 등재됐다. 이후 약 32시간 만에 1억뷰, 7일 만에 2억뷰를 돌파하며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역대 최단 시간 기록을 세웠다.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에서는 2위에 등극, K팝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

또 블랙핑크는 지난 9일 공식 유튜브 채널 총 누적 조회수가 론칭한 지 약 4년 만에 100억회를 돌파하며 '유튜브 퀸'다운 명성을 확인했다.

국내 음원차트에서도 압도적인 기세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블랙핑크에 이어 7월 컴백하는 대형 가수들이 차트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여름 음원차트는 이른바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진 상황.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블랙핑크의 행보가 가히 '독보적'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게 됐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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