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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바람의 손자!" 윌리엄스, KBO 최고타자 질문에 돌아온 답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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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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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바람의 손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KBO리그에 왼손타자들이 상당히 좋다고 밝히면서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이정후(22)를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바람의 손자'라는 단어를 정확하게 구사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KBO리그에서 상대한 타자들에 대한 평가를 했다.

그는 "훌륭한 타자들이 몇 명 있다고 생각한다. 각자 장점이 다르다. 지금 상대하는 키움에는 '바람의 손자'가 좋은 기록들을 보여주고 있다. 서건창도 아웃카운트를 쉽게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은 두 선수가 기억에 남는다. 주로 좋은 좌타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두산의 두 타자(김재환과 오재일)과 KT(강백호)도 그렇고 좋은 좌타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정후의 장점에 대해서는 "스윙의 각과 나오는 자체가 슬럼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것 같다. 현재는 당연히 뜨겁지만, 몸상태가 100% 아니든지, 감각이 좋지 않을 때 본인이 갖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밴호건 유명골프선수가 있다. 순수하게 잘 치는 것이 아니다. 미스 히트, 즉 빗맞았을 때 어떻게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정후는 구종과 관계없이 스윙이 쉽게 나가지 않고 잘 참는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바람의 손자'라는 말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전에 '바람의 아들'이라는 엄청난 선수가 있었다고 들었다. 유전적으로 뛰어난 DNA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정후가 따라가기 힘든 아버지의 업적인데 지금까지는 잘 따라가고 있다"고 극찬했다. /sunny@so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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