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팝인터뷰②]정건주 "현장에서 배려 많이 해준 장나라 선배, 조언에 너무 감사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정건주/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천윤혜기자]([팝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정건주가 장나라, 고준, 박병은 등 선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정건주가 연기한 최강으뜸은 장하리(장나라 분)을 짝사랑하며 한이상(고준 분), 윤재영(박병은 분)과 함께 사각 로맨스를 만들었다. 비록 장하리와의 로맨스는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최강으뜸의 순수한 진심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짠내를 동시에 안겼다.

최근 헤럴드POP과 인터뷰를 한 정건주는 고준, 박병은과 차별화된 최강으뜸만의 이성적인 매력에 대해 "남자 주인공 3명 중에 으뜸이만의 매력이 뭘까 고민하다가 연하남이 가지고 있는 직진성을 살려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건주 표 직진 매력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었다.

하지만 최강으뜸은 장하리에게 고백을 준비했지만 막상 표현하지 못했다. 장하리와 한이상이 만나는 사실을 알고 홀로 돌아서야 했던 것. 그는 이후 마음 정리를 마친 후에서야 장하리에게 이야기를 하며 힘들어하는 그를 위로하는 선에 그쳤다. 순수하게 직진했던 최강으뜸이었기 때문에 남자답게 고백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도 있었을 터. 그는 이에 대해서는 "아쉽긴 했지만, 으뜸이가 어떤 마음으로 그랬는지 이해가 가기 때문에 괜찮았다"고 회상했다.

헤럴드경제

정건주/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렇다면 실제 정건주의 사랑 방식은 어떨까. 최강으뜸처럼 사랑에 직진하는 면모가 있을지 궁금해졌다. 그는 이런 질문에는 "실제로는 낯도 많이 가리고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라, 제가 만약 하리에게 다가갔다면 한이상처럼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미소를 보였다.

장하리를 짝사랑하는 역할을 연기하며 장나라와 호흡이 잦았던 정건주. 그에게 장나라는 큰 선배였지만 그런 만큼 이번 작품을 통해 장나라와 호흡을 맞춘 경험은 의미 있었다. "선배님께서 현장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리허설도 자주 맞춰봐주시고 '이렇게 하면 이 신이 더 재미있지 않을까?'라는 조언도 해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이어 고준, 박병은에 대해서도 "실제로 형들이 현장에서 유쾌하시고 장난이 많은 편이세요. 덕분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헤럴드경제

정건주/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직은 26살의 어린 나이이기에 정건주에게 결혼, 육아가 먼 얘기인 것은 사실. 하지만 드라마를 하면서 이에 대한 생각을 한번쯤은 하게 된 계기가 됐을 법도 했다. "사실 아직 결혼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이 드라마를 하면서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힘으로 현실의 벽을 뛰어넘을 수도 있구나를 깨달았다." 그러면서 남편, 아빠로서 가장 갖춰야 할 지점에 대해서는 "책임감"이라고 망설임 없이 얘기해 눈길을 모았다.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정건주. 그는 이번 드라마에 대한 애정이 가득했다. 드라마는 종영했지만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해주고 싶은 메시지도 분명히 있었던 것. "힘든 트라우마나 고민을 가진 분들께 사랑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그런 분들이 이 작품을 보고 조금이나마 치유가 되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팝인터뷰③]에 계속..)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