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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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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택자' 윤성원 청와대 주택비서관, 강남집 놔두고 세종집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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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이 세종시에 있는 집을 처분하며 1주택자가 됐다고 12일 밝혔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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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 "국민의 눈높이와 노영민 비서실장 지시 감안"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 출신으로 청와대에서 주택정책을 담당한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이 세종시에 있는 집을 처분했다. 이로써 윤성원 비서관은 1주택자가 된다.

윤성원 비서관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아파트(83.7㎡)와 세종시 소담동 아파트(59.9㎡)를 보유한 2주택자다.

윤성원 비서관은 12일 "현재 서울에 근무하고 있어 세종시 아파트를 매도하기로 하고 이미 이달 초 계약을 맺었다"며 "이달 중 소유권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성원 비서관은 3월 공직자 재산공개 때 "서울 근무가 계속돼 세종 아파트에 아직 입주하지 못했다"며 "공무원 특별공급제도의 취지를 감안해 전입하고 실거주한 뒤 매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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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 비서관은 "고위 공무원에게 다주택 보유가 합당하지 않다는 국민의 눈높이와 노영민 비서실장의 지시를 감안해 세종 주택을 처분키로 했다"고 처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 8일 아파트 경비원 사망 사건의 가해자를 엄중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답변 중인 윤성원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의 모습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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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분 배경에 대해 윤성원 비서관은 "고위 공무원에게 다주택 보유가 합당하지 않다는 국민의 눈높이와 노영민 비서실장의 지시를 감안해 세종 주택을 처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16일 노영민 비서실장은 수도권 내에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들에게 불가피한 사유가 없다면 이른 시일 내에 1채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처분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당시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차원에서다.

그러나 노영민 실장의 권고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서 청와대 다주택 공직자들에 대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졌다.

이에 노 실장은 최근 다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참모들을 개별 면담하고 매각을 재권고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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