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삐걱거리는 삼성 선발진, 뷰캐넌이 답이다 [오!쎈 수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고척, 이대선 기자]1회말 무사에서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수원, 손찬익 기자] 삼성이 지난 8일 고척 키움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선발진의 부진이 가장 큰 원인. 4연패 기간 중 원태인을 제외하면 나머지 선발 투수들은 기대보다 아쉬움이 더 컸다.

8일 고척 키움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5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6-7 역전패를 당하는 바람에 시즌 6승 달성이 무산됐다. 9일 키움전 선발 백정현은 5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좌완 허윤동은 10일 KT를 상대로 1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고개를 떨궜고 최채흥 또한 11일 KT전에 선발 출격했으나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주춤했다. 선발 투수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다 보니 경기를 풀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궁지에 몰린 삼성은 데이비드 뷰캐넌을 12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뷰캐넌은 삼성 선발진에서 가장 믿을만한 카드. 11차례 마운드에 올라 7승 3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82. 이 가운데 퀄리티스타트는 7차례. 외국인 선발 특급에 목말랐던 삼성은 뷰캐넌의 활약에 반색하고 있다.

이번 달 두 차례 선발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고 1.20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도 좋았다. 삼성은 올 시즌 KT만 만나면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뷰캐넌은 KT와 한 차례 만나 1승을 챙겼다. 지난달 13일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마운드에 올라 6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 사냥에 성공했다.

슬러거 듀오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의 한 방을 조심해야 한다. 로하스는 최근 10경기 타율 4할1푼5리(41타수 17안타) 4홈런 9타점의 괴력을 발휘했다. 강백호는 10경기 타율 3할1푼6리(38타수 12안타) 2홈런 7타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뷰캐넌은 KT와의 첫 대결에서 로하스와 강백호에게 한 방을 허용했던 만큼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할 것 같다.

연승을 이어가고 연패를 끊는 게 에이스의 역할이다. 뷰캐넌의 호투가 더욱 절실한 지금이다. /what@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