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살림남’ 김승현, 딸 수빈과 동거 결정→"여러분과 잠시 이별" 김승현家 굿바이 인사(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김승현 가족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1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3년간의 추억을 함께 되돌아보는 김승현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현의 아버지 김언중 씨는 인사부터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아내 분의 유행어로 “그동안 우리가 살아온 40년 인생을 담은 노래다”라며 “저렇게 예쁜데 흰 드레스 한 번 못 입혀줬다”고 말했다. 김승현의 어머니 백옥자 씨는 긴장 속에서도 노래로 진심을 전하는 남편을 보며 눈물을 훔쳤다. 백옥자 씨는 “흰 드레스 못 입혀줘서 미안하다는 가사를 듣고 저 양반이 저런 마음이었구나 싶어 마음이 짠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다행히 큰 실수 없이 무대를 마쳤고 백옥자 씨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김언중 씨는 “고생도 많이 시키고 놀러 한 번 못 갔는데 항상 고마웠지만 말로 표현하지 못했다. 표현하기 위해 이 노래를 불렀다”고 말했다. 백옥자 씨는 눈물의 이유를 묻는 아침마당 MC들의 질문에 “승현이가 결혼도 하고 이렇게 아침마당 나와서 노래도 하니 행복해서 눈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광산 김씨 패밀리가 이제 여러분과 잠시 이별을 고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지난 3년 순간순간을 다시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팽현숙은 “진짜 한가족 같았다고 생각해서 너무 아쉽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승현 가족은 등산을 하며 지난 3년을 추억했다. 백옥자 씨는 “방송을 통해 경주로 신혼여행을 가지 않았냐”며 “이날 이때까지 비행기 한 번을 안 타봤는데 제주도도 가보고 하이난도 가보고”라며 좋은 추억을 만든 것에 고마워했다.

수빈 양은 “내가 또 준비한 게 있지”라며 가족 티셔츠를 맞춰왔다. ‘백여사’ ‘강철 인간’ 등 가족들의 애칭이 적힌 티셔츠를 나눠 주는 수빈 양의 모습에 팽현숙은 “저런 생각을 어떻게 했냐 너무 기특하다”고 칭찬하면서도 “기분이 이상하다. 우리도 김승현 가족과 비슷한 시기에 살림남을 시작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김승현은 살림남과 함께한 추억으로 만든 사진 앨범을 꺼냈다. 김승현이 살던 옥탑방을 처음 방문했을 당시 백옥자 씨가 오열했던 기억에 모두 숙연해진 가운데 김언중 씨는 묵묵히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김언중 씨는 “살림남에서 우리 인생에 다시없는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사진을 보니 잊었던 순간이 생각났다”며 “계속 다시보기로 저희 가족을 돌아보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김승현은 “이제 마지막 빈 페이지는 우리의 바람으로 채우자”며 “승환이도 장가 가고 수빈이도 취업하고”라고 미래를 그렸다. 수빈 양은 “이제 나도 일자리를 잡으면 독립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백옥자 씨는 “너 혼자 살면 할머니 걱정 돼서 못 산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빈 양은 “난 나보다 할머니가 더 걱정”이라고 애써 웃으며 “지금 당장이 아니잖아”라고 애써 할머니는 달랬다. 김승현은 “장 작가와도 얘기했다”며 “수빈이 방도 예쁘게 꾸밀 거다. 혼자 살아보기 전에 아빠랑 살아보자”라고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냈다. 김승현의 집으로 이사하는 수빈 양의 모습을 끝으로 김승현 가족은 다음을 기약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