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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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지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포수 버스터 포지(33)가 2020시즌 불참을 선언했다. 최근 입양한 쌍둥이를 위한 결정으로, 약 792만5,000달러(약 95억원2,000만원)의 연봉을 포기했다.
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포지가 시즌 불참을 결정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데이비드 프라이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라이언 지머먼(워싱턴 내셔널스) 등 스타급 선수들의 불참 선언이 이어진다”고 보도했다. 포지는 2010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받았고, 2012년에는 MVP에 올랐다. 올스타에도 4차례 뽑혔다.
포지는 미숙아로 태어난 쌍둥이의 감염 위험을 막고자 시즌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AP를 통해 “아이들이 4개월 동안은 불안정한 상태로 지낼 것 같다”며 “가족과 상의해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정규시즌 팀당 60경기만 치르기로 결정했지만, 선수들은 출전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프라이스와 지머먼 외에도 닉 마케이키스, 펠릭스 에르난데스(이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크 리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언 데스먼드(콜로라도 로키스), 조 로스(워싱턴) 등이 불참을 선언했다. 지금까지 조이 갤로(텍사스 레인저스),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찰리 블랙먼(콜로라도),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 DJ 러메이휴(뉴욕 양키스)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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