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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광현 투구 지켜본 쉴트 감독 "날카로웠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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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좌완 투수 김광현의 투구를 호평했다.

김광현은 11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팀 동료들을 상대로 라이브BP를 소화했다. 4이닝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는데 총 60개의 공을 던졌다. 1회 폴 골드슈미트에게 홈런을 맞는 등 강한 타구를 허용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았다. 5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쉴트 감독은 "정말 좋았다. 날카로웠다"며 김광현의 투구를 평가했다. "공격적으로 던졌다. 오랫동안 공백이 있었지만 패스트볼이 예전 모습으로 돌아왔다. 커맨드가 발전하고 있다. 브레이킹볼도 굉장히 날카로웠다. 컨트롤이 되는 모습이었다"며 투구를 평했다.

매일경제

쉴트 감독은 김광현의 투구를 높이 평가했다. 사진= MK스포츠 DB


1회 골드슈미트에게 허용한 홈런에 대해서는 "골디가 좋은 스윙을 했다고 본다. 꽤 좋은 공이었고, 좋은 타자가 자기 일을 했다"며 타자를 칭찬했다. 그는 재차 "정말 날카로웠다. 그에게 좋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라이브BP를 소화한 애덤 웨인라이트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늘 보던대로 좋았다. 타자들의 반응이 이를 말해준다. 체인지업, 커브도 좋았고 패스트볼 커맨드도 잘됐다. 페이스도 좋았다"며 칭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이전과 다른 환경속에 시즌을 준비중인 쉴트는 "경기장에 올 때부터 뭔가 느낌이 다르다. 꾸준히검사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것도 다르다. 필드를 하나만 사용해야 하는 것도 다르다"며 달라진 점에 대해 얘기했다.

이어 "내가 한 가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우리 선수들이 함께 잘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강한 정신력으로 서로를 위해 헌신하며 야구를 사랑하고 있다. 아주 좋은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 어려운 상황이고 평소와 다르지만, 불평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있다. 필드 위에서는 평소와 똑같다. 헌신적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순간에 집중하고 있다"며 선수들의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야구는 바뀌지 않았다.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아주 인상적이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들의 감독을 맡는다는 것은 아주 큰 영광"이라며 재차 선수들을 칭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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