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모란봉 클럽' 밤 9시 10분
북한 군대에서 활약했다는 여군들이 대거 출연한다. 간호병으로 일했던 신입 회원 채수향은 포병부대 산하 518훈련소에서의 경험을 들려준다. 그는 "간호병도 토요일에 30㎏ 군장을 메고 강행군 훈련을 했고, 2011년 김정일 사망 후에는 준전시 상태가 선포돼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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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을 지키는 수도방어사령부 통신병이었다는 황연재 회원도 이야기를 이어간다. 통신병이었지만 사격도 잘해 "200m 떨어진 거리에서 움직이는 이동 목표도 백발백중 적중시켜, 1번 사격수였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신입 회원 박정애는 북한군 연대장의 아내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박정애는 "군관 가족도 여군 못지않은 훈련을 소화해야 했다"면서 "이렇게 힘든 줄 알았으면 시집 안 갔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2018년까지 북한에 있다 탈북한 젊은 신입 회원도 출연해 북한에서의 데이트에 대해 이야기한다.
[백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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