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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박원순 최측근 與 의원 "악의적인 출처 불명의 글 멈춰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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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선 박홍근 의원 "고인과 유족 명예훼손"이라는데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10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유족 대신 당부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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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서가 성추행 혐의로 박 시장을 고소한 것 관련, “유족들을 대신해 간곡히 부탁드린다. 부디 무책임한 행위를 멈춰달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박 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지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 악의적인 출처 불명의 글이 퍼지고 있어 고인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유족들이 더욱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악의적인 출처 불명의 글’이란, 이날 SNS에서 떠도는 한 여성의 성추행 경험을 담은 글로 보인다. 해당 글이 실제 박 시장을 고소한 여성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 시장의 전직 비서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지난 8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일각에선 “박 의원의 얘기는 본질을 흐리는 것” “성추행 고소장은 팩트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박 의원은 박 시장의 장례 절차에 대해 “오후에 장례위원회를 구성하는대로 공보를 통해 장례 절차와 과정을 설명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0시 1분쯤 서울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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