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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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에 이어 신현준에게 매니저 갑질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또 다른 전 매니저의 증언이 나왔다.
지난 9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신현준의 또 다른 전 매니저 A씨는 "나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라며 자신이 겪은 일을 폭로했다.
A씨는 "(매니저 갑질 논란은) 신현준 매니저로 회사에 입사 당시 이미 매니저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퍼져있던 사실"이라며 "나도 신현준과 근무하며 비슷한 일이 아예 없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매니저 일을 시작했을 때 근로계약서도 쓰지 않았고 4대 보험도 제공되지 않는 등 처우가 매우 열악했다. 결국 끊임없이 요구한 끝에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같은 날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모 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현준의) 갑질에 죽음까지 생각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보도에서 김 대표는 1994년부터 신현준과 인연을 맺어 일을 시작했으며, 욕설을 수시로 듣고 가족 심부름 등 공과 사의 구분이 없는 업무를 강요 당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업무 압박감도 심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여러 영화에 신현준의 출연을 성사시켰지만, 2010년 이후에는 신현준에 대한 영화계의 부름이 소원해져 드라마에 집중하게 됐다고 했다. 또 예능 프로그램 MC 자리를 제안했지만 신현준은 영화 출연을 원했으며 이 과정에서 업무에 대한 부담이 컸다고 했다.
이밖에도 김씨는 함께 일하는 동안 계약서도 없었고, 정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또 신현준이 늘 불만이 많아 매니저가 자주 교체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신현준의 소속사 HJ필름 이관용 대표는 "전 매니저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다. (전 매니저의) 주관적 입장에서 악의적으로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 매니저가 신현준과 친구 사이여서 매니저 일을 봐 준 것인데, 갑자기 왜 이런 거짓 주장을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곧 정확한 상황과 입장을 정리해 공식 입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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