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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각국의 셧다운(봉쇄조처) 우려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1%(1.28달러) 떨어진 39.62달러에 거래를 마쳐 40달러선을 내줬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50분 현재 배럴당 2.47%(1.07달러) 하락한 42.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셧다운 조치를 재도입하면 원유 수요가 주저앉을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미국은 하루 6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100년에 한 번 나오는 대전염 상황이 계속해서 가속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는 통제될 수 있지만 세계 대다수 국가에서 바이러스는 통제되지 않고 더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스홉킨스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1200만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적어도 55만300명의 사람이 사망했다.
테드로스 총장은 “대전염은 여전히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지난 6주간 총 확진자 수는 2배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성공적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막은 국가는 많은 테스트와 공격적인 추적조사,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들을 격리하는 근본적인 공중 보건 방침을 사용했다”면서 “가난한 나라든, 부자 나라든 모두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5일만에 주춤했으나 온스당 1800달러선을 지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9%(16.80달러) 내린 1803.80달러에 마감됐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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