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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전수희 “MBN·SBS이어 KBS 개그맨…개콘 마저 폐지될 줄 몰라”(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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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개그맨 전수희(사진)가 장수 예능이었던 KBS 2TV ‘개그콘서트’ 종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KBS 마지막 공채 개그맨 전수희와 이재율이 개그맨 특집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BN과 SBS에서 먼저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고 밝힌 전수희는 “내가 불운의 아이콘 같다”고 말해 듣는 이의 궁금증을 일으켰다.

이유는 이렇다. 전수희가 언급한 두 방송사는 모두 개그 프로그램을 없앴고, KBS도 지난달 개그콘서트를 폐지했다.

특히 여덟 번이나 시험을 볼 정도로 매달린 KBS에서 개그콘서트가 없어졌으니, 허탈함과 속상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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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희의 말을 듣고 유재석은 “우리 후배분들과 제작진께 수고했다는 말, 감사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여러분이 잘못한 게 아니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위로를 건넸다.

이어 “예능의 끝은 늘 이렇게 씁쓸한 것 같다”며 “끝날 때쯤엔 늘 손가락질을 받는 것 같다. 당연하지만 아픈 예능의 숙명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MBN 공채 1기 개그맨, SBS 15기 공채 개그맨 출신인 전수희는 KBS 32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개그콘서트에서 ‘프로억울러’, ‘전지적 구경 시점’ 코너에 출연했다.

정윤지 온라인 뉴스 기자 yunji@segye.com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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