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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출마' 카니예 웨스트, 트럼프 지지 철회 "벙커 피신 마음에 안 들어"[할리웃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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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팝스타 카니예 웨스트. 출처|카니예 웨스트 개인 SNS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2020 미국 대통령 선거에 도전 의사를 밝힌 억만장자 래퍼이자 킴 카다시안의 남편 카니예 웨스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선언을 철회했다.

미국 연예계의 대표 트럼프 지지자였던 카니예 웨스트는 8일(현지시간) 경제 전문지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결별을 선언했다.

웨스트는 흑인사망 사건 항의 시위가 한창인 지난 5월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성난 시위대를 피해 백악관 지하 벙커로 피신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지지 철회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벙커에 숨었다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2018년 10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오찬을 가질 때 웨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인 붉은색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있었지만 인터뷰 당시에는 마가 모자를 언급하며 “나는 붉은 모자를 벗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웨스트는 자신의 대선 도전에 대해 “언론 홍보용이 아니다”라며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특별할 게 없지만 자신은 특별하다”고 주장했다.

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조언을 받고 있으며 부통령 후보로는 와이오밍 출신의 무명 여성 전도사 미셸 티드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앞서 웨스트는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그와 절친한 머스크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댓글을 달았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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