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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황희찬, 올시즌 '90분당 도움' 리그 1위...'라이프치히 이적은 당연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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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최근 독일 RB라이프치히 입단을 확정 지은 황희찬은 올시즌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라이프치히는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했던 황희찬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등번호는 11번이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독일 '키커'와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400만 유로(약 189억 원)에서 1,500만 유로(약 203억 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황희찬은 2015년 잘츠부르크에 입단했다. 잘츠부르크의 2군팀인 리퍼링과 독일 함부르크SV에서 실전 경험을 쌓았다. 올시즌 다시 잘츠부르크에 복귀해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차며 엘링 홀란드(19, 도르트문트), 미나미노 타쿠미(25, 리버풀)와 함께 잘츠부르크의 돌풍을 이끌었다. 올시즌 현재 40경기에 출전해 16골 22도움을 기록했다.

올시즌 황희찬의 활약을 보면 잘츠부르크와 자매구단인 라이프치히 이적은 충분히 현실 가능한 일이었다. 유럽 중소리그인 오스트리아의 강호 잘츠부르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가 더 큰 무대인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라이프치히로 팀을 옮기는 일은 꽤 있었다. 황희찬은 올시즌 말 그대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황희찬은 올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총 24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27경기 11골 13도움. 경기당 1개에 가까운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는 황희찬이 최근 3시즌 동안 기록했던 공격 포인트(23개, 17골 6도움)보다 많다. 그만큼 황희찬은 기량이 만개했다.

또한 이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도움 2위(13도움)에 이름을 올렸으며 90분을 기준으로 따지면 90분당 0.74도움으로 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기록으로 봐도 오스트리아 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선보인 황희찬이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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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라이프치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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