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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첫방]'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 빚 위기 속 만난 네 남자‥본격 판타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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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우리, 사랑했을까' 방송캡쳐


[헤럴드POP=김나율기자]한 명도 아니고 네 명이라니, 이런 판타지는 처음이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우리, 사랑했을까'(극본 이승진/연출 김도형)에는 14년 차 싱글맘 노애정(송지효 분)이 10억 빚을 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오대오(손호준 분), 류진(송종호 분), 오연우(구자성 분), 구파도(김민준 분)와 얽히고설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노애정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잊은, 당장에 아이를 먹여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전형적인 싱글맘이었다. 그러나 영화사에 취직 후, 연대 보증으로 인해 10억 빚을 지게 됐고, 대부업체 사람은 알고 보니 구파도였다.

설상가상 구파도에게 영화를 만들어서 천만 관객으로 빚을 갚겠다고 당당하게 말한 애정이지만, 위기는 또 있었다. 스타 작가 천억만은 오대오였으며, 섭외해야 하는 톱스타는 류진이었다. 14년을 돌고 돌아 애정은 네 남자와 다시 마주하게 됐다.

첫 회부터 등장하는 손호준, 김민준, 송종호, 구자성은 각기 송지효와의 어떠한 사연이 있는듯 행동했다. 14년 만에 갑자기 마주친 네 남자, 비현실적인 4대 1 로맨스지만 시청자들의 설렘과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힘겹게 삶을 살아오다 위기에 직면하고 그 과정에서 네 남자와 마주치는 송지효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이입하게 만들었다. 누군가 한 번쯤 생각해본 과거 추억과의 재회는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네 남자의 등장도 매력적이었다. 송지효와 어떠한 사연으로, 왜 모두 송지효를 그리워한듯한 눈빛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잊고 살았던 추억이 다가오는 순간과 각자의 사연들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4대 1 로맨스로 다소 판타지 같고 허무맹랑할 이야기일 줄 알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송지효와의 관계 또는 개연성이 돋보였다. 앞으로 송지효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또 네 남자는 어떤 방식으로 각자 다가갈지 궁금해진다.

4인 4색의 매력으로 시청자 앞에 나선 네 남자. 과연 네 남자는 송지효에게 어떤 설렘을 선사할까. 흔히 볼 수 없는 4대 1 로맨스에 더해진 과거의 추억, 그리고 혹시나 하는 미래가 시청자들을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 첫 회 만에 본격 판타지를 예고한 '우리, 사랑했을까'가 앞으로 어떤 특별한 로맨스를 보여줄지 기대해본다. 송지효는 네 남자 중 누구를 선택할지, 지금의 딸은 누구의 아이일지 추리가 시작된다. 한편 '우리, 사랑했을까'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 방송.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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