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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인터뷰②] 나다 “‘굿걸’ 퀸 와사비와 트월킹 컬래버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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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지난 일은 빨리 떨쳐버리는 스타일이라는 나다는 올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제공|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2013년 걸그룹 와썹 싱글 앨범 ‘Wa$$up’으로 데뷔한 나다는 2016년 종영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언프리티 랩스타3’ 방송 후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었고, 몸담았던 와썹에서도 탈퇴했다. 또 공개 열애 후 결별, 1인 기획사 설립과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 등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나다의 음악 활동은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나다는 전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에 대한 심경을 묻자 “과거 보다 현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빨리 떨쳐버리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이전 일들을 신경 안 쓰고 앨범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힘들었던 시간을 어떻게 견뎠냐는 질문에는 “멘탈이 강한 편이다.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실수를 하고 다시 빠르게 올라온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지나간 일보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것에 포커스를 맞췄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향후 공개 열애에 대한 생각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내 몸’ 가사를 쓸 때의 생각 있지 않나. 다른 사람한테 기대지 않고, 나를 사랑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것. 그래서 당분간은 연애보다 일과 저에게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공격적인 활동을 하고, 그간 작업해 놓은 것들이 있어서 다음 것들도 속전속결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정도 에너지면 올해 안에 미니앨범도 가능할 것 같다”라고 자신감 가득한 눈빛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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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에게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싶다는 나다. 제공|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나다가 한동안 공백기를 가진 후 대중에게 모습을 비춘 곳은 최근 종영한 Mnet ‘굿걸’을 통해서다. 당시 출연자인 퀸 와사비는 무대에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트월킹’을 선보였고, 게스트로 함께 하던 나다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분위기를 달궜다. 데뷔 당시부터 트월킹으로 주목받으며 ‘트월킹의 원조’라고 불리는 나다가 본 퀸 와사비의 무대는 어땠을까.

“무대 자체가 너무 좋았어요. ‘굿걸’ 당시 제가 호응해 준 것이 고마웠는지 함께 아는 지인을 통해 ‘반응 잘해줘서 고맙다’라는 인사도 전해 들었죠. 퀸 와사비와 같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한 번 해보고 싶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속상한 마음도 있어요. 제가 2013년에 트월킹을 할 때는 욕도 많이 먹고 심의에도 걸렸으니까요. 그래도 이제 트월킹 문화가 대중화 됐다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해요.(웃음)”

나다는 올해 한국 나이로 30살이 됐다. 앞자리 숫자가 바뀌는 만큼 생각도 많아졌을 터다. “어떻게 보면 20대에 다른 사람들이 평생 겪을 수 있는 일들을 한 번에 다 겪지 않았나”라고 말문을 뗀 나다는 “그래도 후회하지 않는다. 20대에 다양한 경험을 하며 배운 것이 많다. 이를 바탕으로 30대에는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지치지 않고 지금 마음가짐 그대로 열심히 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제가 ‘센 언니’ 이미지가 있는데 사실은 털털하고 허당이다. 센 언니지만 같이 술 먹고 싶은 언니였으면 한다. 가사에도 썼듯이 제가 방송과 현실의 자아가 똑같은 사람이다. 꾸미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대중에게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싶다”고 희망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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