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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어게인TV]”역대 최장기간 솔루션”…‘골목식당’ 백종원, 포항 꿈틀로 첫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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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백종원이 포항 골목식당 첫 점검에 나섰다.

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촬영 후 5개월만에 공개된 포항 꿈틀로 골목식당과 백종원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백종원이 포항 꿈틀로에서 처음 찾은 곳은 해초칼국숫집. 백종원의 식당 방문으로 상황실에 올라온 사장님은 “대구, 경북 지역에서 20년간 가수로 활동했던 분이다”라는 김성주의 소개에 수줍어하면서도 멋지게 ‘동백아가씨’를 불러 웃음을 줬다. 사장님은 “국수를 워낙 좋아해 국숫집을 시작했다”며 “회냉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황태무침 비빔국수 만들었다”고 말했다.

먼저 해초해물칼국수를 맛본 백종원은 “해초 맛이 안 날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진짜 맛이 하나도 안 나네?”라며 “손님이었으면 실망했을 것, 포항에 온 만큼 지역색이 났으면 좋겠다”고 평했다. 사장님은 속상해 하며 “하기는 했는데… 맛있어야 하는데 백 대표님이 맛 없다고 하시니까”라고 풀죽은 모습을 보였고 김성주와 정인선은 황급히 “그래도 아이디어를 내서 하신 것 아니냐”며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방을 방문해 “그래도 주방 관리를 잘 하고 계시다”고 칭찬하는 백종원의 모습에 사장님은 “음식이 맛있어야 하는데…”라고 겸손해 하면서도 “그래도 저거 하나 OK 받아서 좋다”며 호탕하게 웃어 김성주, 정인선을 폭소하게 했다.

이후 백종원은 수제 냉동 돈가스집을 찾았다. “한 달 매출이 얼마냐”고 물은 후 손익을 계산하던 백종원은 “남는 게 없겠다. 적자겠다”라며 착잡해 했다. “아버지의 퇴직금으로 동생들이 퓨전 주점, 브런치 카페를 열었다”며 “잘 되지 않았는데 포기하면 퇴직금을 날리게 돼 직접 돈가스집을 열었다”는 사장님의 말에 MC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시식을 시작한 백종원은 “돈가스 소스 맛있는데?”라고 놀라며 “기대 안 했는데, 과일 넣었다고 해서 이상할 줄 알았는데 맛있다”고 말해 사장님을 웃음짓게 했다. 그러나 백종원은 곧바로 “사장님, 고기에 밑간 안 하셨냐”고 물었다. 사장님은 “키위, 양파로 연육할 때 살짝만 했다”고 답했고 백종원은 “등심에는 키위 필요 없다. 차라리 튀길 때 풍기는 후추 향이 더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돈가스 2개 튀겼는데 온 가게에 기름 냄새가 난다”며 열악한 가게 환경도 지적 받았고 사장님은 극도의 긴장으로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호소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장님이 직접 만든 수제 청귤차를 맛본 백종원은 “이거 되게 맛있다”며 “사장님은 수제 차 전문점으로 밀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후 가게를 둘러보며 예쁜 찻잔과 정성껏 담은 과일청을 발견한 후 “메뉴에 있는 커피, 차, 돈가스 중 사장님이 좋아하는 게 뭐냐”고 물었다. 사장님은 “지난 2년간 수제청을 열심히 했을 뿐 식당을 살리기 위해선 돈가스를 하고 싶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후 백종원은 두 가게의 솔루션을 위해 죽도 시장을 찾았다. 적당한 가격과 1년 내내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찾던 백종원은 가자미, 돌미역, 생새우, 흑고동, 아귀 등으로 메뉴 구상에 돌입해 어떤 솔루션이 탄생하게 될지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어 3개월만에 다시 찾은 돈가스집 사장님의 “덮죽을 연습해왔다”는 말에 시큰둥하던 백종원이 “이거 대박인데?”라고 엄지를 치켜세우는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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