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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만에 극장골' 이강인, 수비 단점 극복까지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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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19, 발렌시아)이 드디어 터졌다.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지만, 필요한 순간에 골망을 뒤흔들었다. 짧다면 짧은 교체 출전이었지만, 수비 지역까지 내려와 커버하는 모습이 있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 팀에서 1군까지 밟은 ‘성골’이다. 하지만 마르셀리노 감독부터 셀라데스 감독까지 만족할 만한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발렌시아 4-4-2 전술에서 100% 장점을 활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출전 시간은 계속 줄었다. 2019-20시즌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21경기에 출전했지만 대부분 교체였다. 리그 3라운드 마요르카전에서 6분, 리그 13라운드 그라나다전 3분, 리그 14라운드 레알 베티스전에서 4분 출전에 그치기도 했다. 총 그라운드에서 뛴 시간은 596분에 불과하다.

보로 감독으로 바뀌어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스페인 일간지 ‘수페르데포르테’에 따르면 발렌시아가 약속을 어겼다고 판단했고 이적을 요청했다. 가파르게 성장할 시간에 출전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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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할 기회를 찾을 무렵, 리그 35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전에 교체로 출전했다. 팽팽한 1-1 승부로 이어가던 후반 19분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발렌시아 결승 골은 이강인 왼발에서 나왔다. 후반 44분 제프리 콘도그비아 패스를 받아 정확한 슈팅으로 레알 바야돌리드 골망을 뒤흔들었다.

지난해 9월 26일 헤타페전 뒤에 10개월 만에 천금 골이었다. 침체된 발렌시아에 구세주였다. 왼발 슈팅이 골망을 가르자, 리그 30라운드 오사수나전 뒤 6경기 만에 발렌시아가 승점 3점을 얻었다.

이강인은 단점인 수비도 극복하려고 애썼다. 레알 바야돌리드전 종료 뒤에 히트맵을 살펴보면 2선에 머물지 않고 풀백 지역까지 내려와 수비 가담을 했다. 태클, 공중볼 다툼 등 수비적인 스탯은 없었지만 활동량에서 단점 극복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스페인 매체도 19세 유망주에게 박수를 보냈다. ‘마르카’는 “이강인이 발렌시아에 승리를 선물했고, 영웅이 됐다”고 칭찬했다. 보로 곤살레스 감독대행도 “더 많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이강인을 넣었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며 박수를 보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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