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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차 재난지원금 고려해달라"…이해찬 "최대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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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2차 재난지원금 필요성을 다시 거론했다.

이 지사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재정 대응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앞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추가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던 이 지사는 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대표에게도 관련 요청을 냈다.
이데일리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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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국민이 겪는 경제적 고통이 매우 크다.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서 깊이 고려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지사는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닌 소멸성 지역화폐 지원은 전액 매출로 연결돼 효과가 명확하다”며 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상황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전액 지원이 어렵다면, 지역화폐 소비 일부지원 방식도 있다. 20%를 지원해준다면 1조원으로 5조원의 매출확대 효과가 있다”며 다양한 지원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과 부동산 정책을 연계한 실험도 제안했다. 이 지사는 “지방세 중 일부인 부동산 보유세의 1% 정도를 기본소득 형태로 거둬 시·도민에게 지급하는 방법을 고민해달라. 가능하면 경기도에서 먼저 해보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이 지사 제안에 “경기도가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역화폐발행 국비지원 등 여러 정책제안을 많이 했다. 당정협의를 통해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대응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서울과 경기가 정책협의회를 통해 코로나 대응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 대응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도 밝혔다.

이밖에 김태년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찮은데, 경기도가 철저한 방역대책을 세워달라”고 경기도에 요청했다. 또 “7월 국회에서는 대북전단금지법을 신속 처리해 경기도가 평화를 통한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남북관계개선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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