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패트릭 캔틀레이(왼쪽)와 대회 주최자인 잭 니클라우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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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입장을 허용하려 했던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무관중 대회로 열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도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PGA 투어는 7일(한국시각)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관중 입장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PGA 투어는 당초 16일 개막 예정인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제한된 숫자의 갤러리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가 빠르 속도로 확산하면서 당초 방침을 바꿔 무관중으로 대회를 열기로 했다. 또 이 대회 전 열기로 했던 프로암 라운드도 열지 않기로 했다.
PGA 투어는 지난달 11일 개막한 찰스 슈왑 챌린지부터 RBC 헤리티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로켓 모기지 클래식, 그리고 9일 개막할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까지 5개 대회를 연달아 무관중 체제로 열었다. 그러다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열릴 미국 오하이오주 당국이 최대 8000명의 입장을 허용해 갤러리가 있는 상황에서 대회를 치를 준비를 해왔다. PGA 투어와 대회 조직위원회의 방침에 따라 현재로서는 30일 개막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이 갤러리 입장이 가장 빠른 대회 일정으로 계획됐다.
메모리얼 토너먼트의 무관중 대회 방침은 LPGA 투어 대회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다음달 6~9일 같은 오하이오주의 실바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에 계획돼있던 마라톤 클래식이 무관중 체제로 치러질 가능성이 생겼다. 미국 골프위크는 "마라톤 클래식은 보통 2500~5000명의 갤러리가 찾는다. LPGA가 8일 향후 일정을 업데이트할 계획인데, 마라톤 클래식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변경되더라도 갤러리를 개방하는 건 이른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라톤 클래식은 7월 23~26일에 열 계획이었다가 한 차례 일정을 미뤘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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