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 배우근 기자 kenny@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가 방탄소년단 일부 팬덤이 지속적이고 악의적인 글을 올리는데 대해 “그만하라”며 호소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5일(현지시간) “찰리 푸스가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방탄소년단 팬 아미들에게 ‘팬덤 사이의 위험하고 유해한 인터넷 대결’을 철회해달라고 호소했다”라고 보도했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과 찰리 푸스, 서로의 팬을 자처했던 두 그룹의 팬덤 사이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찰리 푸스는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이런 일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이처럼 팬덤 사이의 위험하고 유해한 인터넷 상 대결은 멈춰야한다. 나는 이제 28살이다. 내가 모르는 어떤 사람이 나에 대해 악질적인 메시지를 쓴 게 이제 더이상 나에게 어떤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한다”라며 말을 꺼냈다.
찰리 푸스가 5일(현지시간) 올린 트위터 내용. 출처|찰리 푸스 개인 SNS |
이어 그는 “‘내가 BTS를 유명세를 위해 이용했다’라는 등의 메시지를 나는 이해하지 못하겠다. 나는 그들(BTS)을 사랑하며 그들은 매우 능력있다”고 전했다. 찰리 푸스의 이러한 포스트는 7일(한국시각) 오후 1시 기준 2500여 개의 리트윗과 2만 2900여 개의 좋아요 수를 기록했다.
이 포스트는 찰리푸스가 BTS 팬덤 아미를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몇몇 아미들이 찰리 푸스의 틱톡 포스트에 ‘정국(BTS 멤버)을 네 명성을 위해 이용했던 일을 기억하라’, ‘찰리 푸스는 BTS를 자신의 유명세를 위해 이용했다’ 등 악의적인 댓글을 지속적으로 달았기 때문.
찰리 푸스는 BTS 멤버 정국과 2018년 MBC 플러스X 지니 뮤직 어워드에서 그의 노래 ‘위 돈 톡 애니모어’(We Don’t Talk Anymore)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트위터에서 활동 중인 BTS 팬들은 틱톡 팬들과 다른 반응을 보이며 그에게 사과했다.
아이디 ‘Melodymostly2’의 BTS 팬은 “안녕 찰리”라며 “나는 성숙한 아미들을 대표해 사과한다. 이 주제에 대해 당신이 성숙한 대처에 매우 감사하며 (일부 아미의 반응이) 당황스럽다. BTS에 대한 좋은 시선이 여전하기를 바라며 팬들이 그들의 아티스트를 100% 반영하지 않는다. 고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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