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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시즌2도 기대해"…'모범형사' 손현주X장승조, 환장의 브로맨스가 온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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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시즌2도 나올 거라 기대하고 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사 강도창(손현주 분)과 오지혁(장승조 분)이 5년 전 살인 사건 속에 감춰져있던 진실을 추적하는 통쾌한 수사극. 최근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드는 남남-여여 케미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손현주와 장승조가 만들어낼 브로맨스 케미가 드라마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로 호흡을 맞춘 조남국 감독과 손현주가 ‘모범형사’로 오랜만에 만났다. 6일 오후 열린 ‘모범형사’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조남국 감독은 손현주의 믿고 보는 연기력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포옹하며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 감독은 “작은 작품까지 합치면 다섯 번째 함께하는 작품이다. 호흡은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거 같다. 손현주 배우는 제 페르소나다”라고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강도창 역할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선 “특별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사인데 그런 이미지를 떠올렸을 때 손현주 배우가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손현주 역시 “조남국 감독님이란 이야기를 듣고 대본도 안보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강한 믿음을 전했다.

생활형 베테랑 형사 손현주와 럭셔리 엘리트 형사 장승조는 그야말로 정반대의 ‘환장의 케미’를 예고했다. 손현주는 장승조와 형사 케미에 대해 “촬영 전부터 자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고, 촬영장에서 늘 붙어 있어서 정말 형사같은 느낌이었다”며 “처음 형사 역할을 해봤다고 했는데 아닌 거 같다. 그 정도로 숨어있는 끼를 많이 드러냈다. 다양한 선물을 줄 수 있는 친구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승조 역시 손현주와 “다시 만나고 싶다. 지금보다 더 즐겁게 재밌게 투닥거리면서 작업하고 싶다”고 운을 떼며 “늘 ‘하고 싶은대로 해’, ‘편한대로 해’라고 열어주셨다. 함께 공유하며 연기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시며 저희 배우들을 ‘연기부’라고 지칭해주셨다. 연기부장으로서 배우들 사이에서 우뚝 서 계주셔서 든든했던 작업이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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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리야 지승현은 신문사 기자 선후배 진서경과 유정석으로 분한다. 열혈 사회부 기자 역의 이엘리야는 “전작에서 속기사, 보좌관 인물은 어느정도 완성형 인물이었다면, 진서경은 고민하며 성장해 나아가는 인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전문직 전문 배우’란 수식어에 대해선 “평상시에 종이신문을 보려고 노력한다. 재밌는 소재보다는 다큐나 사회적인 면에 관심을 더 두는 편이다. 그래서 더 공감해주시며 봐주시는게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지승현은 “제목은 ‘모범형사’지만 한켠으론 ‘모범기자’도 있다. 이엘리야와 기자 대 기자로서 뜨거운 케미를 나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극중 오정세는 5년 전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인물을 연기한다. 현재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문상태로 열연 중인 그는 ‘모범형사’에서 연기한 오종태에 대해 “나쁜 사람이다”라고 표현했다. 악역을 위해 외적인 부분도 신경썼다는 오정세는 “한껏 꾸미지만 티가 안나는 인물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고가의 소품시계를 찼다. 제가 해서 비싼 티가 안났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기존의 많은 수사물과 차별점에 대해서 조 감독은 “이 드라마는 사건이 아닌 사람을 좇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등장인물 모두에게 애정을 가지고 잘 그리려고 노력했다. 긴장감 외에 감동과 웃음도 있다. 생각보다 경쾌한 드라마다”라고 답했다.

작품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손현주는 “작년 11월부터 추운 겨울에 촬영했다. 기대하셔도 좋을 거다”며 “조심스럽게 ‘모범형사2’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저희는 결과물로 말씀드리겠다”고 시즌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9시30분 방송.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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