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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고 최숙현 선수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더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향후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이번 사건을 체육계 악습 일소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체육계 미투 사건을 계기로 이뤄진 스포츠혁신위원회 혁신권고사항을 이행하는 도중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해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주무장관으로서 철저한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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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현안보고에서 "지난 4월 8일 고 최숙현 선수가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를 통해 (경주시청) 감독과 선수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이후 지난달 26일 스스로 목숨을 내려놓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최 선수는 대한체육회와 경주시청,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대한철인3종협회, 국가인권위원회, 경주경찰서 등 여러기관에 호소했으나 (신속하고) 적절한 조처가 이뤄지지 않아 결국 비극적인 사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고 최숙현이 녹음한 녹취록에서 가장 폭력적인 양태를 보인 '팀 닥터' 신상과 소재를 모른다고 밝혀 질책 받았다.
무소속 윤상현 의원이 "팀 닥터 안 모씨는 어떤 사람인가" 묻자 "정확한 개인 신상에 대해서는 현재 (면밀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곁을 지킨 문체부 최윤희 2차관도 "팀 닥터에 대한 정보는 없다"고 했다.
윤 의원은 "(주요 가해 혐의자) 정보도 없는데 현안질의에 온 것이냐. 어떻게 (그 정도 정보로) 보고를 하는가"라며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종환 문체위원장도 "국회에 출석하면서 상임위원회가 분명 이 문제(가해 혐의자 정보)를 다룰 텐데 어떻게 폭력 가해자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다고 답할 수 있는가"라고 힐난했다.
스포티비뉴스=여의도(국회),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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