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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순재 전 매니저 "선생님과 직접 통화…사과 받기로" [직격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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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순재의 전 매니저가 공식 사과를 받기로 했다.

이데일리

이순재(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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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이순재 전 매니저 김 모 씨는 이데일리에 “이순재 선생님과 직접 통화를 했다”며 “공식적인 사과는 충분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김 모 씨는 “제가 원한 건 변명이 아닌 심플한 사과였다”며 “사과를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모 씨는 SBS ‘뉴스8’을 통해 매니저 근무를 하며 이순재의 공식적인 스케줄 외 잡다한 집안일을 해왔다고 폭로했다. 또한 근무 기간 동안 4대 보험에 들지 않고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지적했으며 이를 문제 삼자 최근 부당 해고를 당했다고 토로했다. 김 모 씨는 노동청, 노동위에 근로계약서 미작성, 4대 보험 미가입, 최저시급 위반, 시간 외 근무 수당 미지급, 부당해고로 해당 회사를 신고한 상태고 이에 따른 결과는 오는 8월에 나올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순재의 소속사 측은 SBS의 편파 보도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반박했지만, 결국 “배우 부부는 로드매니저들이 사적인 공간에 드나든다고 해도 공과 사는 구분하여야 하고 자신의 입장에서 편하고 가깝게 느껴진다고 해서 상대방도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며 “좀 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있고 이로 인하여 상처 입은 해당 로드매니저에게 사과를 드리는 바”라고 사과했다.

이순재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는 자신에게 철저하고 타인을 존중해야 한다는 오랜 제 원칙을 망각한 부덕의 소치였음을 겸허히 인정한다”며 “이 점에 대해 저는 지난 금요일에 전 매니저와 통화하며 그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공감했으며 사과를 전했다. 전 매니저가 언론에 제기한 내용이 맞고 그 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전한다”고 직접 사과문을 발표했다.

“가족의 일과 업무가 구분되지 않은 것은 잘못됐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한 이순재는 “앞으로 들어올 매니저에게는 수습기간이든 아니든, 어떤 업무형태이든 불문하고 무조건 4대 보험을 처리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에게도 요청했다”며 “아울러 현재 댓글 등을 통해 전 매니저에 대한 비난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전 매니저가 이 일로 힘들어하며 그의 가족들까지 심리적인 어려움도 겪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전적으로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고 이에 대해 전 매니저를 비난하는 것은 멈춰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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