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은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방화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었지만 안건을 처리하지 못하고 마무리했다. 지난달 26일 임시주총이 별다른 논의 없이 종료된 데 이어 이날도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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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M&A 성사를 위해 이스타항공이 체불임금 250억원과 협력업체 미지급금 800억원 가량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이스타항공은 체불임금과 미지급금 등은 인수 주체인 제주항공에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지만, 제주항공이 오는 15일까지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을 최종 전달하면서 M&A 무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3일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을 차례로 만나 M&A 성사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하면서 조만간 성사 여부가 결론날 전망이다. 당초 제주항공은 이상직 의원의 주식 포기 결정 이후에도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국토부 장관 면담 이후 오는 7일 이후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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