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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필승조 수난+8,9회 병살타 2개…롯데, 6연속 루징시리즈 악몽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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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창원, 민경훈 기자]롯데 허문회 감독이 덕아웃에서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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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의 필승조가 난조를 보였고 병살타가 발목을 잡았다. 뒷심까지 사라지면서 롯데는 6연속 루징시리즈를 면하지 못했다.

롯데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이로써 롯데는 다시 루징시리즈를 당하면서 24승27패에 머물렀다. 다시 8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6연속 루징시리즈다.

롯데의 최근 5연속 루징시리즈다. 타선이 터지지 않은 것에 더해 불펜진마저 난조를 보이며 접전의 경기에서 승기를 내줬다.

롯데는 이날 1회 상대 선발 박종훈의 난조를 틈타 2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이후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그리고 2회초 선발 박세웅이 최준우에 투런포, 3회초 최정에 솔로포를 얻어 맞으면서 2-3으로 끌려갔다.

그래도 승부의 추가 확실하게 기운 것은 아니었다. 롯데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기에 1점차 경기에서는 승부를 펼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선발 박세웅이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 호투를 펼치고 내려간 7회초부터 필승조 구승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필승조 구승민의 투입은 실패로 끝났다. 구승민은 선두타자 최준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현석에세 희생번트를 내줬고 대타 채태인은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다. 하지만 김성현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최지훈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그리고 폭투가 나오면서 추가 실점했다. 2-3의 경기가 2-5까지 벌어졌다.

구승민은 지난달 30일 창원 NC전 1⅔이닝 3실점 이후 4일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안정을 찾지 못했다.

그리고 9회초, 마지막 승리 의지를 보이며 마무리 김원중을 올렸지만 2사 3루에서 최지훈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좌절했다. 유격수 딕슨 마차도의 타구 판단 미스도 아쉬움이 따랐다.

타선 역시 책임을 면하기는 힘들다. 그래도 막판 추격 기회가 없지는 않았다. 7회말 1사 1,3루 기회를 잡았지만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후속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전준우의 타구가 잘맞았지만 중견수 김강민 정면으로 향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8,9회에는 선두타자가 모두 출루했지만 병살타로 기회가 무산됐다. 8회말 선두타자 이대호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 김준태의 2루수 앞 병살타가 나오면서 주자들이 삭제됐다.

9회에도 선두타자 안치홍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대타로 내세운 김재유가 유격수 병살타를 때려내면서 마지막 추격 기회마저 사라졌다.

롯데의 위닝시리즈는 지난 6월9~11일 사직 한화전 3연전이 마지막이다. 이후 LG(6월 12~14일), 키움(16~18일), KT(19~21일), 삼성(26~28일), NC(6월 30일~7월2일), 그리고 이번 SK와의 3연전까지. 6연속 루징 시리즈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리즈 중 6월23일 한 경기만 열렸던 KIA전을 제외하면 약 한 달 동안 루징시리즈를 당한 셈이다. 그 사이 롯데는 5할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고, 순위도 다시 8위로 주저 앉았다. 5강권만큼 이제는 최하위권이 가까워지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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