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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복면가왕' 말년병장, 정체는 양동근 "기대 안 하고 와...3R 진출 꿈꾸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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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복면가왕' 양동근이 출연했다.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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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말년병장의 정체는 힙합 대디 양동근으로 밝혀졌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장미여사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3라운드에서는 말년병장과 오징어의 대결로 꾸며졌다. 말년병장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Come Back Home'을 선곡해 마이크가 날아가는 돌발 상황을 맞이했지만 재치 있고 파격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오징어는 이승철의 '말리꽃'을 선곡해 허스키한 보이스로 엄청난 감성을 폭발시켰다.

대결 결과 14 대 7로 오징어가 승리해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말년병장의 정체는 데뷔 34년 차 배우 양동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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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양동근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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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은 "기대를 안 하고 왔는데 3R에 진출해서 꿈꾸는 것 같다"라며 "마흔이 넘고 아이를 키우다 보니 무대에서 잘 안 불러 주더라. 또 코로나 때문에 무대가 없어서 공연이 너무 하고 싶은데 거의 포기했다. 그런데 '복면가왕' 섭외 전화를 주셨을 때 남아있는 불씨에 기름을 붓자, 작정을 하고 나왔다"라고 전했다.

'복면가왕'을 통해서 스스로 확인해보고 싶은 게 있었다는 양동근은 "무대를 서는 사람은 몸이 악기다. 이제 연식이 좀 되니까 자신을 믿지 못했다. '아저씨들 힘내보자'라는 마음으로 나왔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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