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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박병호, kt 김민수에 투런포…통산 300홈런 달성 ‘역대 1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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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3)가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박병호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위즈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와 4회 내야땅볼에 그친 박병호는 1-7로 뒤진 5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kt 선발 김민수와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125km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오자 벼락같이 스윙을 했고, 가운데 담장으로 넘겼다.

매일경제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통산 300호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MK스포츠 DB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이는 박병호의 올 시즌 14호 홈런이자, 박병호의 통산 300번째 홈런이었다.

2005년 성남고를 졸업하고 LG트윈스 1차지명으로 프로생활을 시작한 박병호는 신인 시절이던 2005년 6월 2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전에서 프로 첫 홈런을 날렸다.

상무에서 병역을 해결한 박병호는 2011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뒤,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2016~2017시즌은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 몸담았고, 2018시즌부터 다시 히어로즈로 복귀해 영웅군단 4번타자로 홈런을 생산해왔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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