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7.03.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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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조금 더 '자유로운 역할'을 맡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임 전 실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임명했다. 이들은 이르면 6일 임명장을 받는다.
특별보좌관직은 보수를 받지 않는다. 필요할 경우 실비 예산을 지원받는, 이른바 '무보수 명예직'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들의 업무에 대해 "자문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임종석 신임 보좌관은 UAE 특임역할도 했는데 그런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한 롤'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임 국정원장에 박지원 전 의원을 내정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선거 때 일어났던 과거의 일보다는 국정과 미래를 생각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박지원 전 의원을 국정원장에 낙점한 것은 오로지 문 대통령의 결정으로 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박 전 의원이 2003년 대북송금 특검과 2015년 민주당 전당대회와 안철수·김한길 전 의원과 동반 탈당 등 악연이 있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이 박 전 의원을 지명한 배경을 청와대가 설명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박 전 의원을 국정원장 후보자로 정리한 시기는 지난달 17일 문 대통령과 대북 관련 원로들 간의 오찬 이후였다"며 "(그렇지만) 원로 오찬이 후보자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뜻은 전혀 아니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박 전 의원에 대해 오래 전부터 너무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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