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의 전 동료였던 배우 권민아(27)를 괴롭혔다는 논란 물의를 빚은 지민(29·사진)이 팀을 탈퇴한다.
AOA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5일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NC는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다시 한 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지민은 2012년 AOA의 멤버로 데뷔해 팀의 메인 래퍼이자 리더로 활동했다.
그러나 지민은 2019년 AOA를 탈퇴한 전 멤버 권민아를 활동 기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권민아는 지난 3일 지민의 괴롭힘 때문에 정신적으로 고통 받았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다는 내용을 SNS에 폭로했다.
이에 지민과 AOA 멤버들은 4일 권민아를 찾아가 사과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권민아는 “마지못해 하는 사과였다”며 추가 폭로를 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지민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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