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왼쪽)와 지민. OSEN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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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걸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가 8번에 걸친 폭로를 통해 10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민과 AOA 멤버들이 그를 찾아가 사과를 했고, 권민아는 이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지민은 자신이 세심하게 챙기지 못했고, 팀을 이끌기에는 많이 모자랐던 리더였다면서 팬들에게도 사과했다. 그러나 지민의 사과문에 권민아가 다시 한번 거짓이라고 폭로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AOA 지민이 권민아에 이어 팬들에게도 사과했다. 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인 것.
지민은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하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지민은 “어렸을 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습니다.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두서 없이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민은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과 민아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AOA로 활동하면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권민아는 악플러의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AOA 탈퇴 과정도 언급했고, ‘날 싫어하는 사람’ 때문에 팀을 나왔고, 10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권민아는 자신을 괴롭힌 사람이 최근 부친상을 당한 멤버라고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지난 4월 부친상을 당한 지민이 민아를 괴롭힌 멤버가 아니냐고 추측했다. 지민은 자신의 SNS에 ‘소설’이라는 글을 썼다가 지웠고, 네티즌들은 지민이 민아를 괴롭힌 멤버라고 더 강하게 추측했다.
지민이 ‘소설’이라는 글을 썼다가 지운 이후 민아는 “소설이라고 해봐 언니. 천벌 받아”라며 자신을 괴롭힌 멤버가 지민이라고 확실하게 지칭했다.
특히 민아는 손목 자상 사진을 올리며 “소설이라기에는 너무 무서운 소설이다. 인정 좀 하고 사과 좀 해주라. 나도 마음에 응어리 진 것 좀 풀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권민아는 “찾아와서 사과 한마디가 어렵나보네”, “정신차려 언니. 나 더 이상 망가지게 하지 말아주라.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권민아의 폭로는 8번에 걸쳐 이뤄졌다. 이후 권민아는 4일 새벽, 자신의 SNS에 “모든 멤버들과 매니저 분들이 집에 와서 대화를 했다. 처음에 지민 언니는 화가 난 상태로 들어왔다. 나는 계속 당한 것들을 이야기했고, 언니는 다 듣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사과를 받기로 했고, 더 이상 나쁜 생각 같은 건 정신 차리기로 약속하고 끝났다.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 받으면서 노력하고, 더 이상 소란 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민아의 폭로로 시작된 이번 논란은 지민이 권민아를 찾아가 직접 사과하고, SNS에 글을 올리며 대중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팬들도 상처 받았을 권민아를 응원하고, 거듭 고개를 숙인 지민을 감싸 안았다.
이틀 만에 일단락 되는듯 보였으나, 지민의 사과문에 권민아가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지"라며 또 다시 반박글을 남겨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하 AOA 지민 사과 전문
20 게 .
이하 권민아 글 전문
빌었다니요? 빌엇다니요? 가기전에 할 말은 하고 갈게요 어제는 뭐 제가 바른길로 가기 위해서 그랬다고 했잖아요 그런 사람이 숙소에 남자 데리고 왔어요? 본인부터 바른 길 가세요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지 끝까지 사과하기 싫고 나 싫어하는건 알겠어. 근데 뭐? 들어올때 그 눈빛 나 절대 안잊을께 죽어서 똑같이 되돌려줄게 제 집에 있었던 모든 눈과 귀들 당신들도 똑같아 신지민 언니 복 참 많다 좋겠다 다 언니 편이야 언니가 이겼어 내가 졌어 결국 내가 졌어.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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